공적 마스크 구매, 일주일 2장 제한…재사용 ’불가피’
2~3일 지난 마스크 오염물질 차단율 측정해봤더니…
"알코올·손 세탁하면 마스크 성능 떨어진다"
공적 마스크는 일주일에 2장밖에 살 수 없습니다.
충분히 구매할 수 없는 만큼 재사용은 불가피합니다.
실제로 마스크를 여러 번 썼을 때 성능은 어느 정도 유지될까요?
YTN 취재진이 오염물질 차단율이 94% 이상인 KF94 마스크를 측정해봤습니다.
이틀 쓴 마스크와 사흘 쓴 마스크 모두 차단율이 98%로 나왔습니다.
새것과 차이가 없는 겁니다.
하지만 마스크를 알코올이나 손으로 세탁하면 성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.
빨지 않고 그대로 쓰는 게 더 효과적인 겁니다.
면 마스크의 차단율은 어떨까요?
측정 결과는 25%.
정부가 권장한 대로 정전기 필터를 따로 부착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집니다.
흔히 집에서 손수 마스크를 만들 때 쓰는 청소용 부직포는 차단율이 3%에 불과합니다.
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와 별 차이가 없는 셈입니다.
세계보건기구 WHO는 마스크를 다시 쓰지 말라는 입장이고, 대한의사협회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입장을 유보하고 있습니다.
마음이야 새 걸 쓰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마스크 품귀 시대.
현실적인 대안은 이렇습니다.
1) '면 마스크는 필터를 반드시 부착해 쓴다'
2) '보건용 마스크를 재사용해야 한다면 세탁 없이 깨끗한 실내에서 말린다'입니다.
취재기자 : 박희재
촬영기자 : 한상원
그래픽 : 이정택·김효진
자막뉴스 : 육지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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